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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맛집] 기념일 데이트 맛집 지로나 솔직 후기

매주한책 2023. 10.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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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맛집] 기념일 데이트 맛집 지로나 솔직 후기

추석 연휴 직전에 방문한 '지로나'. 스페인 음식이 그립기도 하고, 부모님과 조금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방문했다.

어머니도 오랜만에 스페인 음식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고, 같이 스페인 여행도 가봤기에, 더욱 특별한 저녁 식사가 될 것 같았다. 지로나, 잘 선택했다.


지로나 가는 방법

앨리웨이 3층에 위치한 지로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밖에서도 간판이 잘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엘리웨이 주차장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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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트야드에 주차를 미리 하고, 걸어갔다. 코트야드에서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렸는데, 요즘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이기도 하고, 산책하고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차를 두고 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차가 없으니 상그리아를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네이버 쿠폰을 받고 가면 상그리아 1잔 무료 알코올/논알코올 선택 가능했다.)

광교 지로나 외부

외부에서 식사도 가능했고, 내부 테이블도 많았다. 저녁이라 조금 추워서 내부에서 먹기로 정했다. 

지로나 메뉴

많은 분들이 코스 요리로 선택해서 먹는 것 같았지만, 빠에야가 너무 먹고 싶고, 이베리코 스테이크가 끌리지 않아서 우리는 '지로나 시그니쳐 랍스터 쥬시 라이스'를 먹기로 결정했다. 생쌀로 조리되어 40분 정도 소요된고, 싯가로 받는 메뉴였지만 랍스터에 너무나도 끌렸고, 언제 랍스터 밥을 먹겠냐 하며.. 결정했다.  

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
지로나 메뉴

그리고 크로케타스 -스페니쉬 스타일의 하몽 이베리코 크로켓 (2 pcs)를 주문했다. 토르티아도 오랜만에 먹고 싶었지만, 오믈렛 계란찜을 18,900원 주고 사 먹는 건 조금 아깝다고 하여 reject 되었다. 토르티아는 나중에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

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
지로나 메뉴

츄러스도 너무 먹고 싶고, 케이크도 궁금했지만.. 배가 불렀고, 1층 아우어 베이커리에 가서 빨미까레를 꼭 먹어야 했기에,, 아쉽게 도전해보지 못했다.

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지로나 메뉴
지로나 메뉴

스페인에서 봤던 메뉴들이 많았다. 진짜 가격만 괜찮으면 다 주문해서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다 주문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아! 그리고 상그리아는 서비스 쿠폰을 사용해서 한 잔 받았는데, 진짜 최고의 상그리아였다.


지로나 크로케타스

산책으로 배고팠기 때문에 크로케타스가 나왔을 때 너무나 반가웠다.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아 타파스였지.

광교 지로나 내부
광교 지로나 크로케타스

부드러운 으깬 감자와 하몽이 잘 어우러진 크로케타스였다. 같이 주신 매콤한 소스. 설명해 주셨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살사소스 같은 토마토 맛도 나면서 매콤한 맛의 소스였는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로케타스를 깔끔한 매콤함으로 감싸줬다.


지로나 쥬시 라이스

쥬시라이스? 빠에야와 같은 페이지에 있어서 비슷하겠거니 하고 주문했다.

랍스터 쥬시 라이스

엄청 뜨거운 냄비에 담긴 쥬시 라이스. 생각보다 그릇이 크고, 랍스터도 좋아서 놀랐다. 그리고 빠에야보다 물이 많아서 '아~이래서 쥬시 라이스구나'했다. 주방에서 바로 요리된 걸 들고 와주셨고,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리고 랍스터를 발라내기 쉬운 도구들도 함께 준비해 주셨다. 

스페인에서 먹은 빠에야 같이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국물 내장맛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다. 랍스터는 한 마리를 반으로 갈라주셔서 인당 반마리를 먹을 수 있었다 (2인 식사). 머리 쪽에 알이 가득 차있었는데, 랍스터 알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다. 엄청 고소하고,, 녹진한 풍미였다

지로나 랍스터상그리아
지로나 쥬시 라이스

생각보다 집게가 잘리지 않아서 힘을 써야 했고, 살이 껍질에 붙어있어 발라먹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무리 작은 게라도 발골해서 먹는 가족. 랍스터도 누구보다 깨끗하게 먹었다. 데이트 초기에는 비추한다 :D

광교 지로나
지로나

어머니는 먹으시고 '지금까지 먹은 랍스터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잘 주문했네, 그리고 랍스터 알도 처음 먹어보네 ^^ 뷔페에 있는 요리랑 비교하면 퀄리티가 다르다. 딸 덕분에 호강하네:)'라고 칭찬해 주셨다. 부모님께 칭찬받기 좋은 레스토랑, 지로나.

이렇게 먹으니 딱 적당히 배부른 상태였다. 


광교 지로나 솔직 후기

런치 코스 도전하러 다시 방문하고 싶은 지로나. 다들 기념일에 많이 방문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소규모 회식도 가능할 것 같은 식당 구조라 나중에 회사 회식으로 와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인테리어에서 스페인 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포인트들이 많이 보였다.

바르셀로나 격자무늬 도시 사진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꽃

테이블 색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을 쓴 조명

나무 인테리어

창문에 쓰인 스페인어

타일 장식

식당에 들어왔는데, 스페인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참고로 쥬시라이스는 95000원이었고, 크로케타스는 2 pcs에 6000원으로, 둘이서 101000원이 나왔다. 지로나 디너 세트가 2인에 110000원인데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리고 수원페이는 불가능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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