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소노벨 풍경마루 조식 솔직 후기(내돈내산)
변산 소노벨 풍경마루 조식 솔직 후기(내돈내산)
2024 설날 연휴 직후에 가족 여행으로 변산 & 전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노벨을 방문한 건 2월 13일~ 2월 14일(화/수) 였어요. 변산반도에서 기억에 남는 감정은 '평화로움'이었고,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변산에 도착하자마자 격포항, 채석강에 가서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구경하고, 숙소인 소노벨로 이동했습니다.
풍경마루 이용안내 (2024년 2월 기준)
조식(뷔페)
운영시간 07:30~10:00 (입장 마감 09:30)
이용요금
대인: 28,000원
소인(초등학생): 20,000원
미취학 아동(36개월 이상) 1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입장(증빙 제시 필수)
중/석식[단품]
운영시간: 12:00~15:00 (중식)
17:00~21:00 (석식)
판매 메뉴: 곰소젓갈쌈밥정식, 보리굴비 정식, 불낙새 전골 등
전화문의 063-580-8833
풍경마루 내부
풍경마루 내부는 예전 인테리어 그대로, 약간 엔틱한, 2000년대 아파트 느낌의 가구였습니다. 자리는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대가족이 와서 식사하기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 결혼식 뷔페 느낌도 나는 것 같았어요.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내부였고, 자리가 널찍해서 옆에 사람과의 간격이 넓어 좋았습니다.
풍경마루 의자는 나무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조금 무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
풍경마루 조식 솔직 후기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조금 실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요리 수는 많은데, 뭔가 끌리는 음식은 별로 없는 구성이었어요. 재료들 신선도가 묘하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요리 전체적으로 후추향이 강했습니다.
평일 조식이라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쌀국수는 원하는 야채를 고른 뒤 바로 조리해 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숙주가 초록색 빛깔을 띄고 있어서 조금 그랬습니다.. 물론 몸에는 이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초록색이 보인다는 말은 햇빛을 봤다는 뜻인데, 재료 관리가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요.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커피 코너..! 따뜻한 우유가 있어서 라떼를 만들어먹기 좋았어요.
풍경마루 요거트는 약간의 분유 맛이 나긴 했는데,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식 코너에서도 특유의 후추향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와플과 프랜치 토스트는 직접 구우시는 걸로 봤는데, 직접 구워서 그런지 와플과 프랜치 토스트도 맛있었습니다.
풍경마루 만족도
아주 평범한 결혼식 뷔페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뷔페에 가면 '이것만 먹어도 너무 행복해! 이거 너무 맛있어!' 하는 음식이 하나쯤은 있기 마련인데, 풍경마루에서는 아쉽게도 그런 음식을 찾지 못했어요. 평일 조식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샐러드를 먹을 때도 특유의 후추맛이 나고, 한식, 양식 음식 전체적으로 후추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재료의 향을 가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음식에 쓰인 기름도 조금 느끼한 맛이 나고요. 그래서 요리에는 손이 많이 안 갔던 것 같아요.
제일 맛있었던 것을 이야기하자면, 프렌치토스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같은 돈이 있을 때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다면, 저는 다른 주변 식당을 찾을 것 같습니다. 같은 돈으로 국밥 한 그릇에 아이스 라떼를 사 먹는 게 훨씬 만족도가 클 것 같아요.
가족이 많아서 외식하기 어려울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풍경마루 솔직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