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후기

매주한책 2023. 2. 2. 10:00
반응형

유튜버 밀라논나님의 따뜻한 책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를 읽으면 귓가에 밀라논나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은 '불편한 편의점' 책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책이고, 모든 글들이 소중하고, 마음을 울렸습니다.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분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기억에 남는 글

이탈리아에서는 양육자가 피양육자를 이렇게 부른다.

Mia stella, 나의 별

Mio Amore 나의 사랑

Mia Gioia 나의 기쁨

Mio Tesoro 나의 보물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다.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 가는 것.


햇살 멍때리기

 


이탈리아는 자기 취향대로 메뉴를 고른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회 규범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 개성을 표출하고 자기감정을 말할 수 있도록 키워졌다.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고르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데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체질에 맞는 취미를 찾아서 즐긴다. 


자기 취향을 정확히 아는 건강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 좋은 디자인이 탄생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분위기에서 각 개인은 개성을 구가하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후기

'이탈리아는 자기 취향대로 메뉴를 고른다.' 부분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7명이 함께 주문할 때도 '나는 토마토 푸실리 파스타'라고 당당하게 개인 음식을 골랐던 이탈리아 친구들. 한국에서 단체로 음식점에 가면 음식 종류를 1~2개로 제한하기 마련인데,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는 문화가 저는 너무 어색했습니다. 제가 선택 장애가 와서 한참 동안 못 고르고 있으면 엄청나게 답답해했습니다. '왜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고르지 못하냐고' 이 말에 문화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에서 다양한 취향을 접하면서, 좋은 것을 제 취향으로 만들었습니다. 

파티마의 아기자기한 침대 꾸미기

안드레아의 유화 그림

남자친구의 깔끔한 책상

회사에 다니면서 취향을 잊어 무채색이 됐는데, 이번 연도에는 저만의 색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따뜻한 책에 위로받고 힘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