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충주 1박 2일 카라반 캠핑 여행

안녕하세요! 충주로 1박 2일 카라반 캠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일주일 전부터 아주 기대가 컸는데 당일에 비가..?

 

아니 기상청님..? 일주일 전 확인하셨을 때는 분명 비는 안 온다고 하셨잖아요..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비 오니까 운치 있다!" 하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 전 커피 한잔

사실 이날 제가 밴드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 기타를 들고 부랴부랴 출발을 했지요.

 

공연을 마치고 주변에 있는 "NoSmokeWithoutFire" 교동점에 들러 시그니처 케이크인 "단호박갸또(7000원)"와 "아메리카노 커피(1잔 4500원)"를 한잔했습니다. NoSmokeWithoutFire (a.k.a NSWF)에서는 원두선택이 가능했었는데요, 저희는 각자 Ornament, Fortress 맛으로 선택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선택한 맛을 설명해 주는 카드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Ornament(오너먼트)는 첫맛은 기존에 먹던 커피와 같지만 점점 화사한 맛이 느껴지고 설명처럼 플로럴 한 느낌이 난다! 느낌이었어요. Fortress(포트리스)는 바디감이 느껴지는 커피 맛이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지는 않은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커피
nswf 단호박 갸또

역시 빗소리와 함께 먹는 커피는 예술이었어요.

 


충주 도착 & 장보기

약 1시간 30분가량 이동하여 충주에 도착했는데요, 저희는 저녁으로 목살 숯불 구이를 먹기로 계획을 해서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를 위해 충주에 있는 노브랜드 충주중압탐점에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필요한 것만 사려고 했습니다.

근데 노브랜드잖아요? 들어가자마자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성의 끈을 겨우 겨우 붙잡으며 장을 봤습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안 채우지는 않았지요. 계획한 식료품과 노브랜드에서만 살 수 있는 과자, 마지막으로 오늘 비가 오니 사케를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월계관 준마이"를 구매했습니다.

 

 


카라반 캠핑 시작

약 10분간의 이동으로 예약한 "노르딕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한 달 전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노르딕 펜션" 1박 2일 예약(1박 280,000원)을 미리 했었는데요, 예약을 했을 때는 숙소가 너무 예뻐서 주변 외관을 보지 않고 진행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노르딕 카라반
노르딕 카라반

우와 여기 대박이다.

라는 말이 서로의 입에서 계속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건너편에는 남한강이 보였는데 비가 그치고 다음날에 보면 이쁠 것 같아 바로 예약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노르딕 카라반
노르딕 카라반 내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를 듣고 노브랜드에서 봐온 장과 가져온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바베큐 타임..!

제가 또 숯불 바베큐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요, 몇 가지만 잘 지키면 정말 맛있는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첫 번째는 숯불 특성상 골고루 고기를 익힐 수 없기 때문에 자주 단면을 확인하면서 익혀야 합니다.

 

두 번째는 불이 나면 파이어 타임을 즐기지 마시고 바로 고기를 빼주어야 합니다. 불이 나면 고기가 빠르게 익을 거라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 그을리는 것 밖에 없거든요. 무조건 불이 줄어들게 고기를 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매번 캠핑 갈 때마다 사는 허브솔트는 먹기 직전에 뿌려 주는 게 좋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카라반은 뚜껑이 있는 화로였는데요, 뚜껑이 있다면 훈연을 통해 내부를 익히고 마지막에 겉을 익혀주면 정말 육즙이 풍부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고기
저녁

정말 맛있겠지 않나요? 냠냠

저녁 끝
we love the earth

 

이렇게 깨끗하게 비워냈어요. 음식물 쓰레기가 1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We love the earth!


카라반 캠핑 야경

카라반 야경
카라반 야경

 

"노르딕 펜션"의 야경이랍니다.

 

처음 여행을 출발했을 때는 비가 와서 정말 아쉬웠는데요, 막상 와서 빗소리를 들으며 야경 속에서 우산 들고 산책을 하니 모든 건 역시 마음먹기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피로함이 빗소리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싹 잊혔던 것 같아요 :D

 

충주여행 시작

날씨 요정들은 비가 그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였고 기분 좋게 캐모마일 티 한잔을 하며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카라반 체크아웃을 하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국장 집 "우리곤드레밥청국장" 으로 출발했어요.

이전 친구들이랑 놀러 갔을 때 별점만 보고 우연히 갔던 곳인데요, 이후로 정말 단골이 돼서 충주를 지나치게 된다면 무조건 들리는 곳입니다. 이 식당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청국장 정식
청국장 정식

 

얼마나 맛있게요

 

곤드레 밥 두 그릇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초강력 울트라 강추 맛집이랍니다.

 

맛있는 청국장을 먹고 저희는 약 1시간가량 이동을 해서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는 주인 분들께서 해당 땅을 매입하고 몇 년에 걸쳐 카페 시설을 직접 건축하셨다고 합니다. 카페 입구는 뭔가 산장처럼 생겨서 낯선 느낌이지만 음료를 주문하고 실내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카페 실내에서 보이는 충주호
카페 실내에서 보이는 충주호

 

그리고 호수가 아름다운 전망대 카페에는 무려 야외 파노라마 뷰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보이는 건물을 나와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약 100m 정도 나무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약간 힘들지만 막상 올라가서 보는 충주호의 뷰는...

 

카페에서 보이는 충주호

이렇게 아름다웠답니다.

 

공기 좋은 자연 속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최고였답니다.

그리고 역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주호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마무리

한 달 전부터 잡았던 충주 여행이었는데요,

처음 출발했을 때는 비가 와서 약간 실망했지만 다음날 좋은 공기로 충주의 아름다운 충추호를 구경할 수 있어 좋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주말에 간단하게 힐링을 하고 싶고 맛집들도 확실히 경하고 싶으신 분들께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충주여행입니다.

 

여기까지 충주 1박 2일 카라반 캠핑 여행은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