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요약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요약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 선생님의 2019년 8월 02일 글. 코로나 이야기가 없는 거시경제 책이었다. 2019년 당시의 상황과 2023년 지금의 상황, 다른 점이 많지만, 거시 경제 이야기인 만큼 지금에도 적용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추천받아서 알게 됐는데, 교보 문고에서는 품절 상태이고, 밀리의 서재에 들어와 있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럴 때 e-book의 소중함을 더 알게 된다.

앞으로 3년 경제전재의 미래

---

오건영 선생님의 책

저자 : 오건영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 AI에서 Capital Market Analysis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IPS본부, WM사업부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 매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 기관 및 고객 컨설팅 및 강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특유의 인사이트를 담은 마켓 분석과 쉬운 설명 등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2019년 7월 현재 6,500명 이상의 팔로워와 5,800명 이상의 회원들에게 글로벌 금융 시장 관련 인사이트 및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와 미국 Emory 대학 MBAGoizueta Business School를 졸업했으며 미국 공인회계사 AICPA 등 다수의 금융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from 교보문고 작가 정보)

• 위기의 역사 (2023년 08월 02일)
•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2022년 05월 27일)
• 부의 시나리오 (2021년 06월 16일)
• 부의 대이동(2020년 07월 27일)
•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2019년 10월 15일)

2019년부터 꾸준히 책을 쓰신 오건영 선생님, 믿고 보는 책 :) 앞으로 3년 경제 전쟁의 미래는 이번 연휴에 다 읽었고, 부의 시나리오는 21년 12월쯤에 읽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부의 시나리오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 졌다. 코로나가 끝나고, 여러 번의 출렁거림이 경제 시장에 있었는데.. 방향을 잘 잡으면 출렁거림 속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목차

1. 일본의 추락
2. IMF 외환위기와 한국 경제 체질 변화
3. 유럽 재정위기
4. 중국의 부채위기
5. 미국 및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미래
6. 에필로그 : 그래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7. 마치며
8. 부록: 환율과 금리의 기초
9. 참고자료

---

1장 일본의 추락

1장 일본의 추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일본 버블 형성 과정에 대한 정리였습니다. 그리고 지진 발생과 경제의 관계가 있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어요.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 보험 회사는 보상을 해줘야 해서, 엔화가 많이 필요해졌다. -> 외국에 투자했던 돈을 빼서 엔화로 바꿔온다. -> 엔화 공급 증가 -> 엔저 발생 -> 외국인 입장에서 일본 물건이 더 싸져서, 한국 수출이 어려워짐.

---

2장 IMF 외환위기와 한국 경제 체질 변화

한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부동산인데, 이 부분을 환율과 금리, 공급 이야기로 잘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방향도 제시해 주었습니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의 근거: 꾸준한 무역 흑자, 외환 보유 많음, 한국 국채 수요 충분, 코리안 디스카운트 해소

원화 약세(환율 상승)의 근거: 미국의 성장, 미국의 금리 인상, 위안화 엔화 약세 (한국 수출 불리), 금융시장 불안감

이렇게 펼쳐서 보니 지금은 아무래도 원화 약세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미국만 잘 성장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잡는다고 미국 금리 인상 한번 더 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 부채가 많이 쌓여서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

3장 유럽 재정위기

유로존 사태의 근원, 그리스를 쫓아내지 못하는 이유, 유로존은 왜 긴축을 선택했는지? 그리스와 독일의 관계를 알 수 있던 3장 유럽 재정 위기였습니다. 뉴스로 그리스가 어렵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배경을 깔끔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유럽 국가 서열을 세워봤을 때, 독일은 화폐 가치가 싸고, 그래서 수출하기 좋고, 그리스는 화폐 가치가 비싸고, 그래서 수출에 불리하고, 돈은 벌어와야겠는데? 화폐 가치가 비싸다 보니 수출은 어렵고, 밖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면 안에서 찾아야 하는데, 내수 시장을 활성화시키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리스가 더 어려워진 거라고.

---

4장 중국의 부채위기

불가능한 삼위일체

• 자유로운 자본이동(자본 유출 막음)
• 독립적인 통화 정책(금리 다르게 반응하는 능력)
• 안정적인 활율(고정환율)

5장 미국 및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미래

달러 강세 -> 원자재 하락 (달러로 값이 매겨져서)

미국 금리 인하? -> 달러 약세 -> 금값 상승

진심이 담긴 후기

그래도 여전히 어렵다. 환율, 금리 이야기. 한 번 읽어보니 기사를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진 느낌이 든다. 중국 부채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들렸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환율이 다시 오르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해되는 깊이가 달라졌달까. 서퍼들이 파도를 잘 타는 것처럼,, 나도 이런 경제 흐름을 잘 타고 싶다! :o 오건영 선생님 다른 책을 더 읽고, 다시 읽어보면 더 술술 읽히는 책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