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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건너 지인 분들이 극찬한 '비스트로정'. 2주년 기념일로 방문했습니다. 정자역에서는 조금 멀었고, 네이버 그린 팩토리 주변에 있는 건물이었어요. 2층에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건강을 위해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자 파인다이닝 비스트로정 디너 솔직 후기

미켈란쉐르빌 상가 2층에 있고, 주차는 상가 주차장에도 가능!

네이버 평점: 4.92/5 (방문자리뷰 960 2023/09/18 기준)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00 미켈란쉐르빌 상가 2층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시간: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7:50

라스트오더 19:30

전화번호: 031-782-0900

비스트로정 외관비스트로정 메뉴
비스트로정 메뉴

메뉴

디너:

홈메이드 훈제 연어

저온조리한 바다가재와 꽃게로 만든 비스큐소스

오늘의 스프

참외, 토마토, 루꼴라 샐러드

넙치구이 - 72,000

호주산 양갈비 -72,000

1++등급 한우 채끝 등심 84,000

알리오 올리오

오늘의 디저트 & 차

비스트로정 메뉴
비스트로정 메뉴

저녁은 72,000~84,000로 코스 요리로 구성되었습니다. 점심은 21,000~50,000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어요. 이번에는 디너를 먹었지만, 다음에 런치도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오늘의 메뉴'는 렌틸콩 크림 스프, 시져샐러드, 알리오올리오, 할리벗구이(넙치)였습니다. 시져샐러드를 좋아하는데, 고오급 시져 샐러드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스트로정 디너 코스

라 쿠치나 & 더 그릴의 헤드쉐프님이 오픈한 레스토랑인 만큼 구성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고,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세팅부터 식전빵&버터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옆 테이블은 소규모 모임이라 와인도 같이 마시던데, 와인과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식사였습니다. 

비스트로정 테이블빵
비스트로정 셋팅

버터는 너무 딱딱하지도, 더워서 녹지도 않은 적당한 버터였고, 빵에 발랐을 땐 가볍게 스르륵 잘 발렸습니다. 빵은 겉바속쫄인 담백한 빵이었어요. 식사 중간중간에 먹었는데 든든하고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비스트로정 전채요리

- 홈메이드 훈제 연어

같이 나온 파프리카도 맛있던 훈제 연어 전채요리. 컬리플라워조차 맛있었는데 한입 먹을 때마다 사라지는 음식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상큼하면서도 알싸한 맛으로 입맛을 올려준 요리.

 

- 저온조리한 바다가재와 꽃게로 만든 비스큐 소스

전날에 입질의 추억 '까라비네로 새우'편을 보고 새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바다가재가 메뉴에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탱글탱글하면서도 아삭한 식감도 느껴지고, 적당하게 비릿한 게 소스 덕분에 더욱 풍미가 좋았어요. 아래 깔린 시금치(?)도 맛있었고,, 이거 먹으러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바다가재에 어떤 짓을 하면 이렇게 부드러운데 탱글탱글할 수가 있지? 식감이 고급스러운 맛이고.. 그리고 신선함은 당연! 크게 베어 물고 싶었지만, 아껴먹고 싶어서 작게 잘라서 먹었던 바다가재.

 

- 오늘의 스프(렌틸 스프)

렌팅콩 스프라 약간의 텁텁함이 있었지만, 기분 좋은 고소한 텁텁한 맛이었습니다. 숟가락으로 최대한 떠먹고, 식전 빵으로 마지막 소스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 

 

- 시져 샐러드

어떻게 이렇게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맛일까! 그리고 양상추 크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접시를 비울 때까지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 치즈의 풍미가 진한 샐러드.

바다가재
비스트로정 전채
렌틸콩 스프시져샐러드시져 샐러드
비스트로정 전채 요리

비스트로정 메인

저희는 양고기 1, 한우 1을 주문했습니다. 양고기와 함께 주신 민트젤리(?)가 인상적이었어요. 같이 먹으니까 산뜻하면서 양냄새가 싹 사라졌어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촉촉하게 미디엄으로 구워주셨고, 일반 양갈비집에서 먹는 양갈비와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채끝 등심도 입에서 진짜 살살 녹아가지고,, 점점 사라지는 게 아쉬웠어요ㅠㅠ

양고기비스트로정 내부
비스트로정 메인

비스트로정 식사&디저트

메인 식사가 끝나고, 알리오 올리오를 요리해 주셨습니다. 접시를 가져가시면서 파스타 양을 물어보셨어요. 저는 너무 배불러서 조금 달라고 주문했고, 남자친구는 주변에서 들은 소리가 '알리오 올리오 조금만 달라고 한 게 너무 후회된다! 가면 많이 달라고 해서 먹어라!'였기 때문에 많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한 양이 딱 나와서 너무 기뻤고, 남자친구는 파스타는 정말 가득 나왔습니다. 치즈맛과 마늘향이 잘 어우러지는 알리오 올리오. 

알리오올리오민들레차브라우니, 요거트 샤베트
비스트로정 디저트 식사

저녁이라 따뜻한 민들레차로 마무리하고, 요거트 샤베트와 브라우니도 너무 맛있어서 뒷 마무리까지도 좋았던 비스트로정.

비스트로정 후기

특별한 날, 소규모 회식/모임, 데이트하기 좋은 레스토랑 비스트로정.

이름만 듣다가 실제로 가보니 더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었고,

'정'이 바를 정인줄은 가서 알았다. 

다음에 토요일 런치 예약 도전해서 꼭꼭 다시 방문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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