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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는 10월, 앞으로 추워질 날만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옷장을 보면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옷 정리를 하기 전에, 어떻게 하면 옷 정리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프로젝트 333 책을 만났습니다. 프로젝트 333은 캡슐 옷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우리 삶에서 본질을 찾는 방법도 알려주는 책입니다. 옷뿐만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clo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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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과 쇼핑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힘들 때, 몸은 '쇼핑하러 가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나를 돌봐줘'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공허해서 쇼핑하는 것인지, 정말 쇼핑하고 싶은 건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님의 행복 정의가 떠올랐는데요, 행복감은 가진 것 나누기 원하는 것이라고. 돈을 쓰면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이죠. 왜냐하면 가진 것은 줄어들고, 물건을 가질수록 원하는 것은 늘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DAP1le75F9Q

행복하지 않을 때 쇼핑하면 더욱 죄책감과 좌절감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자기 돌봄을 해주어야 몸은 좋아하는데, 아래 방법과 같습니다. 

1. 목욕한다.

2. 삼림욕이나 장거리 산책하러 간다.

3. 피부 마사지를 받거나 잔잔한 음악을 틀고 휴식을 취한다. 

4. 과거 또는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

5. 남을 돕는다. 

 

프로젝트 333

언제: 3개월마다,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이지만 지역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33개에 포함되는 종류: 옷, 액세서리, 주얼리, 신발

33개에 포함되지 않는 종류: 결혼반지, 속옷, 잠옷, 집에서 입는 옷, 운동복

방법: 33개의 아이템을 고르고 나머지는 박스에 넣어서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즉 프로젝트 333은 외출복으로 입을 옷을 33개 정하고, 이 안에서 골라 입으면서 3개월을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이 부분을 읽고 곧바로 내 옷장 앞에서 옷 개수를 세어보았는데요, 하의 개수만 세어봐도 10개여서 33개를 고르는 게 정말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땐 33개 숫자가 많아 보였는데, 내 옷장 앞에서는 너무 적은 수였습니다. 333이 챌린지인 이유가 있었어요. 

 

비움의 장점

비워내면 내 삶의 모든 면에서 더 많은 것을, 의미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유물을 줄일 때 더 많은 공간과 사랑, 교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잡동사니가 없으면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 만들어지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옷장이 비워지면 옷을 이동하는 데 힘을 들이지 않아서 좋고, 자신이 잘 입을 수 있는 옷들로만 구성되어 뭐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소박한 것은 희생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덜 서두를 때 더 여유로워진다. 

여유로울 때 사랑이 찾아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접시를 치우고 설거지를 하느라 허겁지겁 바쁘게 움직이지 말고, 식탁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면 좋다고 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 함께 있는 사람과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닿았어요. 그리고 식사 시간뿐만 아니라 좋은 책 한 권, 느긋한 산책,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여유도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전자기기와 연결을 줄여라

전자기기와 연결을 줄일 때 당신 자신과 더 많이 교감할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이유가 진실한 교감이라면 휴대폰보다는 당신의 마음을 더 자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장에 손을 얹고 맥박이 뛰는 것을 느껴보며 현재를 느껴보면, 휴대폰을 볼 때보다 여유가 찾아오고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잠에서 일어나 감사함을 느끼는 일 3가지를 적어봅니다.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제 당신을 미소 짓게 한 일, 눈뜨자마자 생각나는 사람, 마지막으로 크게 웃었던 일을 생각해도 좋습니다. 저는 어제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마주쳤는데 먼저 인사를 건네주던 이웃 주민분,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허리 펴고 기운 차리라는 말을 건넨 택배 아저씨가 떠올랐습니다. 잠깐 스쳤는데 앞으로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누굴 만나면 인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깨 피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나를 위한 일이라면 자신에게 묻고 결정하면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판단을 내릴 때 자신의 본모습을 알 수 있어요. 내가 가장 나다워질 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단해지고, 일도 더욱 잘되고,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자신의 모습과 색을 찾아가는 과정을 일상에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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